📜 워렌 버핏의 유산, 그리고 새로운 시대의 시작

안녕하세요, 투자 인사이트 구독자 여러분!
오늘은 ‘워렌 버핏의 마지막 수업’ 이야기로 인사드립니다.
“이제 CEO는 그렉 아벨입니다.”
94세 워렌 버핏이 드디어 자신의 입으로 말했습니다.
5월 초, 네브래스카 오마하에서 열린 2024 버크셔 해서웨이 연차총회.
‘재무제표의 전설’이 전하는 마지막 수업은 단순한 CEO 인사 이상의 깊은 울림이 있었습니다.
그가 남긴 조언과 철학, 그리고 이제 바통을 이어받은 그렉 아벨의 리더십 방향까지,
지금부터 차근히 정리해드립니다.
👋 ‘오마하의 현인’, 강단에서 내려오다
버핏은 총회 중반, 조용히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제는 그렉이 CEO로서 모든 최종 결정을 내립니다.”
아무런 사전 공지도 없던 깜짝 발표. 하지만 참석자들은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 “나는 옆에서 조언할 수는 있지만, 이제 결정은 그렉의 몫입니다.”
- 이사회도 연말 회의에서 정식 승인을 거쳐, 2025년부터 그렉 체제로 전환 예정
- 버핏은 명예 회장 혹은 고문 형식으로 남아 전략적 조언 역할 수행 가능
그렉 아벨은 2018년부터 오퍼레이팅 컴퍼니 총괄을 맡아, 이미 현장과 깊이 호흡해왔죠.
이번 발표는 “변화”라기보다 “공식화”에 가까웠습니다.
🧾 버핏의 마지막 수업: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투자”
버핏의 투자 철학은 늘 단순하지만 강력합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다시 한 번 그 핵심이 강조됐습니다.
“나는 손익계산서보다 10년치 대차대조표를 먼저 봅니다.”
그가 강조한 포인트:
- 📊 대차대조표 집중 분석:
“손익은 꾸며질 수 있지만, 자산·부채 흐름은 속일 수 없다.” - 💣 ‘무기’ 같은 파생상품 경계:
미드아메리칸 인수 당시, 작은 파생계약조차 꼼꼼히 리스크 확인 - 🧠 이해할 수 없는 사업엔 투자 금지:
“상대방보다 더 잘 설명할 수 없다면, 아직 이해한 게 아니다.” - 🏦 현금은 전략 자산:
“수십억 달러 현금은 위기의 순간에 최고의 기회가 된다.” - ⛔ 리스크는 정직하게 관리:
“답이 없는 문제는 풀지 말아야 한다. 특히 남의 돈으로는 더더욱.”
🔥 산불 리스크와 공공 유틸리티의 민낯
버크셔가 보유한 유틸리티 자회사(PacificCorp)는 최근 산불 책임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이에 따라 자회사 가치도 급락하며 BHE 지분가치 평가가 2년 새 44%나 감소했습니다.
버핏과 그렉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 ⚡ “지금 유틸리티 산업은 더 이상 예전처럼 ‘예측 가능한 캐시카우’가 아니다.”
- 🌲 “산불, 폭풍, 기후위기 등 시스템 외부의 리스크가 커졌다.”
- 📉 “정부와 규제가 리스크를 제한하지 못하면, 기업도 더 이상 운영하기 어렵다.”
- 🛑 “우리는 보험사가 아닙니다. 모든 피해의 ‘최종 책임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 🔌 “이제는 전력 공급보다, 피해 방지가 더 중요한 시대입니다.”
🧠 다음 세대를 위한 조언: “배우고 또 배워라”
올해 총회엔 14세, 13세 소년소녀 주주들이 직접 질문하기도 했습니다.
버핏은 그들에게 이렇게 답했습니다:
- “호기심을 유지하고, 많이 읽으세요.”
- “10,000시간을 써도 안 되는 분야도 있어요. 자신에게 맞는 걸 찾으세요.”
- “훌륭한 선생님을 만나면 꼭 붙으세요. 학교보다 사람이 중요합니다.”
그렉 아벨은 “열심히 일하라”는 고전적이지만 강력한 조언을 남겼죠.
“강한 태도와 근성만큼 좋은 자산은 없습니다.”
💡 버핏 철학의 총정리
마지막으로, 이번 총회에서 다시 한 번 확인된 버핏의 철학을 정리해봅니다:
- 🧭 투자란 “이해 가능한 비즈니스”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들어가는 것
- 🧱 대차대조표가 말해주는 진짜 이야기의 흐름을 읽을 줄 아는 것
- 📉 주가는 떨어질 수 있지만, 가치 있는 기업은 늘 살아남는다는 믿음
- 🧑💼 좋은 경영진은 숫자가 아니라 행동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것
- 🕊️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기쁨”
🏠 오마하에서 시작된 전설, 다시 오마하로
버핏은 마지막 순간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이제 오마하의 집으로 돌아갑니다. 월가보다 이곳이 훨씬 좋습니다.”
그의 은퇴는 ‘퇴장’이 아니라 ‘마침표’였습니다.
수십 년간 이어진 가치투자의 본보기, 그 마지막 장은 여전히 담백하고, 따뜻했습니다.
더 궁금하신 점 있거나, 다음 호에서 다뤄줬으면 하는 이슈가 있다면 댓글 혹은 답장으로 알려주세요!
늘 좋은 투자 여정 되시길 바랍니다.
오마하에서, 버핏의 마지막 수업을 읽고
– 투자 인사이트 드림